잇몸이 아파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데 찬물을 마시거나 혹은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이 생긴다는 분들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지속적으로 아픕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잇몸이 붓고 아플때 원인은 무엇이고 이를 빠르게 치유할 수 있는 방법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입안 통증이 있을 때 이것이 치아의 문제인지, 아니면 잇몸 때문인지를 구분하기 애매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육안으로 잇몸이 부어있거나 움푹 파여 있는 것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우선은 치과에서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잇몸이 붓고 아플때 이를 빨리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각 원인에 맞는 치유법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서는 대략 5가지 정도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개선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긴 것을 치주질환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가벼운 초기 단계를 치은염이라고 하며, 여기서 더 진행되어 염증이 잇몸 속의 뼈 주변까지 번졌다면 이를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주요 발병 원인은 치아에 형성되는 '플라크'라고 하는 세균막 때문인데요. 이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고 점점 거칠어지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되는 것입니다.
치은염 상태에서는 양치질만 꼼꼼하게 잘해주어도 1~2주 정도면 자연치유가 됩니다. 하지만 이미 치주염 단계로 접어들었다면 치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입냄새가 심해지고 고름이 나오며, 치아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치아 관련 질환은 늦게 치료를 받을수록 비용 역시 커지기 때문에 되도록 빠르게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다른 잇몸이 붓고 아플때 원인은 사랑니입니다. 특히 사랑니가 잇몸을 뚫고 나오지 못하고 안에 계속 파묻혀 있는 상태를 매복치라고 하는데요.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랑니와 매복치는 칫솔이 닿지 않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충치나 염증이 생기기 쉽고 이것이 주변으로 전파되어 점점 치아 상태를 나쁘게 만듭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통증이나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사랑니는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평소 구강 위생이 청결하지 못하면 잇몸이 자주 아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치주질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인데요. 식후에는 꼭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특히 치아만 닦는 것이 아니라 혓바닥에 달라붙어 있는 설태 역시 깨끗이 제거해야 합니다.
또 잇몸이 붓고 아플때 치석이 원인인 경우도 많은데요. 따라서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사이의 치석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치실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3~6개월 단위로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입안이 건조한 상태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더 쉽게,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꼭 갈증이 난 상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만약 탄산음료나 커피 등을 마셨다면 양치를 하거나 혹은 순수한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알려드릴 잇몸이 붓고 아플때가 생기는 이유는 물리적 자극이 가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양치질을 할 때마다 피가 난다는 분들은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칫솔이 너무 탄력이 강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분들은 우선 부드러운 모의 칫솔로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양치질을 할 때 칫솔을 좌우로 닦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것 역시 잇몸에 강한 자극을 주어 출혈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치할 때는 위아래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딱딱하거나 단단한 음식을 즐겨 먹는 행위 역시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잇몸이 붓고 아플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몸의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더 잘 걸리게 되고, 이로 인해 염증이 쉽게 유발될 수 있습니다. 꼭 잇몸뿐만이 아니라 구내염이나 혓바늘 등 구강 질환에 자주 걸리는 분들은 면역 관리에 우선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특히 비타민이 부족하면 구강 질환 위험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게 관리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 역시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계속 약해지게 되면 폐렴이나 대상포진과 같은 더 큰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몸이 붓고 아플때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치아와 잇몸은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양치를 잘해도 입속에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질환이 다 그렇듯 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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