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이란 말 그대로 입안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뜻합니다. 입속의 혀를 비롯하여 볼 안쪽 점막, 잇몸, 입천장, 입술, 턱뼈 등 다양한 위치에 생길 수 있으며 점차 넓게 번져 나가게 됩니다. 종류에 따라서도 나눌 수 있는데요. 가장 흔한 것은 편평상피세포암이며 이외에도 선양낭성암, 점액표피양암, 선암 등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괄적인 구강암 초기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와 함께 생존율 및 발병 원인, 예방법 등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발병 요인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몇 가지 위험요인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먼저 흡연이 있습니다. 미국의 암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흡연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병 위험성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적으로도 전체 환자 중 70% 이상이 흡연자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과도한 음주 역시 구강암 초기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비타민, 철분, 아연, 구리 등의 영양분이 부족할 때도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 평소 구강위생이 불량하거나 입속에 장착한 보철물이 구강 내 점막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는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유발 요인이 있으나 가장 위험한 것은 과도한 음주와 흡연이므로 지금부터라도 금연하도록 하고, 가급적 절주 또는 금주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구강암 초기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실 모든 암이 그렇듯 초반에는 별다른 통증이나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입안에 생긴 종양은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다른 암에 비해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래 항목은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세를 정리한 것입니다.
입안이 헌다는 것은 볼 안쪽이나 입천장 등에 궤양이 생긴 것인데요. 일반적인 궤양이라면 1~2 정도 후에 자연적으로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3주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암 가능성이 있는 것이므로 반드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입속에 백색의 침전물이 있거나 붉은색의 반점이 생겼을 때에도 이에 대한 감별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구강암 초기증상 중에서 통증은 사실 초기라기보다는 활발히 진행되는 동안에 생깁니다. 물론 입안이 아프다고 해서 전부 암에 의한 것은 아닙니다. 단순 구내염이나 혓바늘, 치주염 등에 의해서도 아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리부터 걱정하는 것도 옳지는 않으며 일단은 통증이 심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 혹은 하얗거나 붉은 병변이 함께 관찰될 때는 차분한 마음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구강 내에 생기는 악성종양은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입속에 생긴 염증이나 궤양 등이 눈에 보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 구내염 정도로만 인식하고 '알아서 낫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암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울 때는 이비인후과에 가보는 것이 좋으며 특히 흡연과 음주를 많이 하는 4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특별한 통증이나 구강암 초기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은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검사는 입만 벌리면 눈으로 바로 보이기 때문에 내시경이나 기타 복잡한 방법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육안으로 하얗거나 붉은 병변이 관찰되었을 때는 이중 일부를 떼내어 조직검사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강암 생존율은 얼마나 될까요? 물론 언제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했는지, 또 암의 종류가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5년 생존율은 56% 정도에 이릅니다. 결코 높은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계속 강조하듯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걸리지 않도록 구강암 초기증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인데요. 잘못된 생활습관이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발병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당연히 구강 위생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며 특히 금연은 반드시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 연구에서 녹황색 채소를 통한 충분한 비타민 섭취가 발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특정 음식만 편식해서 먹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으므로,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앞서도 말했듯 몸속에 생기는 악성종양이 아닌 입안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눈으로 보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받는 건강검진 때도 기본적으로 치아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이것만 잘 받아도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꼭 이비인후과가 아니더라도 치과에서도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3~6개월 단위로 정기적인 스케일링 및 치아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구강암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입은 우리 몸이 외부와 연결되는 통로이기 때문에 꼭 암이 아니더라도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늘 청결과 위생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내염 원인 및 증상 암과 구별법은?
구내염이란 구강 내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 반응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입술, 혀, 잇몸, 볼 안쪽과 입천장 등 어디든 생길 수 있는데요.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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