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네 번째로 많이 함유되어 있는 무기질이며 그만큼 우리가 활동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뼈와 근육, 체액, 세포 등등 몸 곳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300여 가지가 넘는 화학작용에 관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그네슘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 먹는 분들도 많은데요. 만약 우리 몸에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먼저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감이나 구토가 올 수 있고 쇠약감이 나타납니다. 이런 상태가 더 지속되면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이 들며 불면증, 감각저하, 팔다리 저림, 관상동맥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유 없이 눈밑이 떨리는 분들이 있다면 이것 역시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현상일 수 있습니다.
사실 마그네슘 영양제가 아니어도 일상에서 음식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긴 합니다. 견과류와 시금치, 녹색 채소, 바나나, 미역 등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들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늘 마그네슘 부족에 시달리는데요. 그 이유는 가공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채소를 생으로 먹지 않고 물에 끓이거나 데치는 등 조리를 하게 되면 마그네슘이 최대 75%까지 손실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가공식품에는 마그네슘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적게 들어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먹으면 영양소가 결핍되어 여러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영양제를 보면 어떤 건 일반의약품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어떤 건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뭘까요?
일반의약품은 약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질병의 치료와 예방이라는 확실한 효과를 검증받게 됩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을 좋게 만든다'는 더 포괄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둘 다 출시 전에 효과나 안전성에 있어서 엄격한 검사를 거치지만 일반의약품이 되는 게 훨씬 더 깐깐한 검사를 거친다고 합니다. 물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해서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걸 선택하는지는 각자의 판단일 것입니다.
우리나라 성인남녀 기준으로 마그네슘 하루 권장량은 남자가 350mg이고 여자가 280mg입니다. 하지만 이 권장량만큼 영양제를 섭취하는 건 과다섭취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음식을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마그네슘을 섭취하기 때문에 영양제는 부족분을 보충할 수 있을 정도로 섭취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때문에 마그네슘 영양제의 하루 권장량은 각 제품마다 표기된 섭취방법 및 용량대로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런데 표기된 방법대로 먹었는데 설사나 현기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과다섭취에 의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크므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마그네슘 영양제는 늘 영양분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꾸준히 챙겨 먹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너무 영양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이와 함께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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