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차 중에 녹차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에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많이 하는데요.
하지만 어떤 효능이 있는지, 하루에 얼마나 마시면 좋은지, 올바르게 먹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녹차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녹차 효능에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카테킨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지방의 흡수를 줄여주고 체내에 열을 발생시켜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입니다.
다만 카테킨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몸에 충분한 양의 수분이 공급되어야 하는데요. 때문에 녹차를 통해 체중을 줄이고 싶은 분들은 하루 물 권장량인 1.5~2리터를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녹차 카테킨은 알츠하이머를 예방해주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를 억제해 줍니다. 이 외에도 녹차는 건강에 좋은 작용들을 많이 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더 알아보겠습니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차를 마시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심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 앞서 말씀드렸지만 녹차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회복시켜 주는 효능이 있어서 꼭 마시지 않더라도 팩을 하거나 가루로 만들어 세안을 하면 미백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녹차는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도 있어 붓기를 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보통 티백을 우려내어 마시는데 이때 남은 티백을 그냥 버리지 말고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팩으로 사용하면 얼굴 붓기를 빼는데 효과적입니다.
카테킨을 비롯한 좋은 성분들이 많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마셔야 효능을 높일 수가 있는데요. 식후에 바로 녹차를 마시면 오히려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식후 30분 정도에 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 공복에 마시면 위산 분비가 촉진되어 역시 소화에 좋지 않으므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빈 속에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녹차 효능을 많이 보겠다고 너무 과하게 섭취하는 것도 부작용을 유발하는데요. 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서 과다 섭취하면 두통이 올 수도 있고 체내의 철분 흡수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녹차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이 마실 경우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하루에 2~3잔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매일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이라면 녹차와 약을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는데요. 약의 화학 성분이 녹차와 섞이게 되면 산성화 되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을 복용할 때는 녹차가 아니라 물과 함께 드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을 숙지하고 일일 섭취량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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