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증의 원인 8가지와 해결방법

살면서 머리가 어지러웠던 경험은 누구나 있었을 것입니다. 보통 잠시 현기증을 느꼈다가 금방 회복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하지만 너무 자주 재발한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어지러움증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워낙 다양한 유발 요인이 있지만 여기서는 8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설명해 보았습니다.

 

어지러움증의 원인

어지러움의 강도가 심할 경우 실신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꼭 실신까지는 아니더라도 두통과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손떨림, 시야 어두워짐 등의 다양한 증세가 복합적으로 동반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혈압 측정과 혈액검사를 기본으로 심전도, MRI 등 여러 검사를 진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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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혈관

가장 먼저 알려드릴 어지러움증의 원인은 심장과 주요 혈관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가령 부정맥이나 협심증, 심부전증과 같은 심장 질환이 있을 경우 혈액순환이 느려질 수 있는데요. 혈액 속에는 생존에 필요한 산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혈류 흐름이 느려질 경우 신체 전반이 산소 부족에 시달리면서 현기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은 혈관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여 통로가 좁아지거나, 혈전이 생성되어 특정 구간을 막았을 경우에도 역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은 자칫 급성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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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주신경

또 다른 어지러움증의 원인은 미주신경성 실신입니다.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작용하여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그 결과 혈압이 기준치 이상으로 높아지게 되는데요. 이런 고혈압 상태가 되면 몸속 미주신경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시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업에 착수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어 버리면 급성 저혈압이 발생하여 뇌 혈류량이 줄어들게 되고, 결국 현기증을 느끼다가 기절까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약물을 통해 증세를 조절할 수 있으나, 일 년에 5회 이상 자주 경험하는 분들은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3. 전정기관

다음으로 알려드릴 어지러움증의 원인은 귀의 문제입니다. 귓속에는 몸의 균형 및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귀 관련 질환에 의해 전정기관이 자극을 받을 경우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회전성 어지럼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 이석증을 꼽을 수 있는데요. 귓속에는 이석이라고 불리는 작은 칼슘 결정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몸을 움직일 때 이석 역시 함께 움직이면서 감각세포를 자극하게 되고, 이로 인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석이 본래 위치에서 벗어나 다른 부위로 흘러 들어가는 현상을 이석증이라고 하며, 이 경우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심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정 신경염이나 메니에르와 같은 여러 귀 관련 질환이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빈혈

어지러움증의 원인이 빈혈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빈혈은 '피가 모자라다'라는 뜻이며, 정확히는 산소 운반에 꼭 필요한 적혈구 수가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철분이 부족하면 발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철결핍성 빈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빈혈은 비타민 B12, 엽산이 부족해도 생길 수 있고 혹은 적혈구를 생산하는 골수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백혈병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이 역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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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뇌

잦은 두통이 어지러움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두통은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도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하나이며, 그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한데요. 군발성, 경추성, 긴장성 두통 등이 있고, 한쪽 머리가 유난히 아픈 편두통도 있습니다.

 

어쩌면 단순 두통보다 더 심각한 뇌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뇌경색, 뇌출혈, 뇌수막염 등이 있으며, 머리에 외상을 입어서 발생하는 뇌진탕에 의해 유발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강한 두통이 있고,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뇌 관련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6. 위장질환

소화기관에 이상이 발생해도 어지러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나 장점막이 움푹 파이는 궤양이 발생할 경우 해당 부위에 과도한 출혈이 일어나면서 빈혈 증세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속쓰림과 구역,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위장질환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7. 정신질환

공황장애나 사회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에 의해서도 현기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숨이 멎을 것 같은 극도의 불안감이 엄습해 오면서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손떨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낯선 환경이나 밀폐된 공간,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발작적으로 증상이 발현되기도 하는데요. 이를 혼자서 감내하려고 하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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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생활습관

어지러움증의 원인은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꼭 특정 질병이 아니더라도 잘못된 생활습관이 유발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가령 아침을 습관적으로 거르는 분들이나, 체중감량을 위해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경우 영양 부실로 인해 자주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혹은 체력이 약한 것이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계단이나 언덕길을 조금만 올라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집니다. 체력이 약하다는 것은 심폐 지구력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즉 심장과 폐의 기능이 약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하루 30분 이상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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