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경련이란 위장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합니다. 주로 발작성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통증의 강도가 심한 편입니다. 복통의 위치도 상복부와 명치끝에 집중되어 발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경련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발병 원인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위경련은 하나의 질병이라기보다는 여러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봐야 합니다. 급성 상복부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몇 가지 예를 들면 위궤양, 위암, 췌장염, 담낭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이 있습니다.
즉 위경련 증상은 위장이나 췌장 등 소화기관에 염증 및 궤양이 생긴 것이 원인일 수도 있고, 혹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성 소화불량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세가 심하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주요 증세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하며, 명치끝 부분을 심하게 쥐어짜는 듯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어지럼증, 식은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속시간은 발병 요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히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위경련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내는 것인데요. 단순 궤양이라면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어쩌면 악성종양, 즉 위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감별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위내시경이나 복부 초음파, CT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우선 통증 자체에 대한 완화를 위해 진정제나 진경제를 사용하거나 수액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후 원인에 맞게 추가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암과 같이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면 간단한 약물 복용만으로도 증세를 완화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주지 않으면 위경련 증상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며 특히 아침을 거르지 않고 챙겨 먹는 것입니다.
위장이 공복상태로 장시간 있을 경우 위산의 농도가 증가하게 되고 이것이 궤양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좋으니 아침 식사는 꼭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금연도 실천해야 합니다. 흡연을 하면 이것이 위 점막에 자극을 주어 증세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평소에 야식을 습관적으로 드시는 분들은 이것이 위경련 증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야식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고 특히 취침 두 시간 전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식후 바로 눕기보다는 가볍게 걸어주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변비를 앓고 있는 분들은 이를 빨리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변비는 위장에 가스를 계속 발생시켜 위 점막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배변 시 복부에 계속 힘을 주는 과정에서 역류성 식도염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류도 매일 먹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도 말했듯 위경련 증상은 질병이 아니라 여러 가지 질환의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물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재발이 자주 되는 분들이라면 꼭 소화기내과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본인이 40세 이상이라면 상복부 통증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에 비해 위암 발병률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40세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는 꼭 받아야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암은 조기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선제적인 검사가 최선입니다.
지금까지 위경련 증상 및 원인 등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상복부 통증이 있을 때 본인의 상태를 잘 점검하여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령 식후에 아픈지, 아니면 공복 상태에서 아픈지에 따라 유발 요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 신물, 신트림, 목 이물감, 흑변, 토혈, 복부팽만감, 체중감소 등의 여러 가지 동반되는 증세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또 평소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고 있다면 정신적 요인이 발병 이유일 수 있으므로 평온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재발 방지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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