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은 체내에서 충분한 양이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을 통해 부족하지 않게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사실 그 종류만 해도 10여 종이 넘을 정도로 다양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중에서도 비타민D 부족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비타민 종류와는 다르게 보충방법에 있어서도 특장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타민은 크게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지용성이란 지방에 잘 녹는 성질을 말하는 것으로 비타민A, D, E, K가 해당합니다. 주로 식품 속 지방과 함께 섭취되며, 일단 소화되면 체내 지방조직에 장기간 저장됩니다. 다만 과다섭취할 경우 부작용으로 독성이 유발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수용성이란 물에 녹아 운반되는 성질을 말하며 비타민B군과 C가 여기에 속합니다. 수용성은 인체에 저장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매일 음식을 통해서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용성에 속하는 비타민D 부족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감정 조절에 이상이 생기면서 우울감에 시달립니다. 뇌에서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요. 그런데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이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서 기분이 쉽게 우울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번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뼈의 골밀도가 약해진 상태를 골다공증이라고 하는데요. 비타민D 부족증상 중 하나로 뼈의 칼슘 흡수가 저하되어 뼈가 약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골다공증 자체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충격이나 압력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가 바로 탈모일 텐데요. 비타민D는 모낭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두피 염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부족해지면 탈모가 촉진된다는 보고도 있는데요. 다만 이건 상관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며, 아직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또 다른 비타민D 부족증상은 혈당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당뇨병 치료를 위해 비타민D를 활용하는 방안이 지금도 꾸준하게 연구되고 있는데요. 당뇨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으며 한 번 걸리면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비타민D는 면역 세포의 기능을 높여주고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족할 경우에는 정반대로 면역 기능이 저하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사실 면역력이라는 것이 특정 영양소 하나로 좌우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영양분만 편식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다음오로 알려드릴 비타민D 부족증상은 치매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가 충분할 경우 치매 위험률이 최대 40%까지 감소한다고 합니다. 치매뿐만이 아니라 대장암이나 폐암 등 각종 암의 발병률까지 낮춰준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이런 위험한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충분히 섭취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다른 종류의 비타민은 주로 음식을 통해서 보충합니다. 마찬가지로 비타민D 역시 음식으로 섭취가 가능한데요. 대표적인 것들을 나열해 보면 달걀, 우유, 버섯, 등푸른생선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종류와 다르게 햇빛을 통해서 합성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사실 음식보다는 햇빛을 통해 합성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통게적으로 보면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철에 우울증 환자들이 급증하는데요. 그 이유는 햇빛을 받는 양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저하되는 비타민D 부족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날씨가 춥다고 집안에만 있기보다는 자주 밖으로 나가 야외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꼭 전신에 맨살로 햇빛을 받아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얼굴이나 손, 발 등의 국소적인 부위에 햇빛을 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오랜 시간 자외선을 쐬는 것은 또 다른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정도의 야외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비타민D 부족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평소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해주고, 활발한 야외활동을 해준다면 결핍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불규칙하고 불균형한 식사, 그리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결핍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조금 부족하다고 해서 당장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장기화될 경우 우울증을 비롯하여 각종 암과 치매 등의 심각한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결핍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만약 충분한 섭취가 현실적으로 힘든 분들은 별도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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