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 5가지와 예방

혓바닥 위에 하얀 부착물이 달라붙어 쌓이는 것을 백태라고 합니다.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또 늘 입안을 텁텁하게 만들어 지속적인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을 크게 벌리면 다른 사람 눈에도 보일 수 있고요. 때문에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를 찾아 이를 개선해 줄 필요가 있는데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여기서는 대략 6가지 정도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태 원인

구강 위생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

건강한 사람의 혀는 분홍색을 띱니다. 만역 혀 표면이 하얗거나 회백색을 띠고 있다면 구강 위생이 불량하거나 혹은 건강이 전반적으로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백태뿐만이 아니라 혓바늘이나 구내염, 치주염 등의 여러 구강질환에 자주 걸리는 분들이라면 꼭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응형

1. 구강 위생 불량

가장 먼저 알려드릴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는 구강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양치질을 잘했는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요. 양치를 할 때는 치아만 닦는 것이 아니라 혓바닥도 함께 닦아주어야 합니다. 다만 너무 세게 닦으면 혀 표면에 상처가 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전용 혀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평소 흡연을 하시는 분들은 양치를 성실히 잘한다고 하더라도 백태가 쉽게 쌓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을 해보면서 혓바닥 상태가 어떻게 좋아지는지 경과를 관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

혓바닥 색깔

2. 구강 건조

또 다른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는 입안이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입속이 건조하면 각종 음식물 찌꺼기가 혀 표면에 더욱 잘 달라붙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눈에는 보이지 않는 세균들도 잘 증식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강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입안이 건조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물을 잘 마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커피, 알코올, 탄산 등의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입안을 더욱 빨리 건조하게 만드므로 이들 음료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 역시 구강 건조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코를 호흡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감기에 의한 코막힘이 있다면 이를 빨리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안 건조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침 분비량이 적어지는 구강건조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3. 스트레스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로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즉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백태가 쉽게 쌓일 수 있는 것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위에서 말한 구강 건조와 관련이 깊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안, 긴장 등의 감정은 침 분비량을 줄어들게 만들어 입안을 빠르게 건조시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많이 긴장하거나 불안감, 공포심을 느낄 때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는' 경험을 하는 것도 침 분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평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제부터라도 심리적 안정을 위한 노력을 해주어야 합니다.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

구강질환

4. 특정 질환

어쩌면 몸에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 것이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로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이때 특정 질병이라는 것은 꼭 구강과 관련된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장, 간, 췌장, 폐 등 몸의 주요 장기에 병이 생겼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이로 인해 입안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백태가 심하다면 몸에 다른 이상이 없는지도 잘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가령 소화불량, 체중감소, 메스꺼움, 빈맥, 부종, 피부 가려움, 두통, 어지럼증, 구역감, 만성피로 등이 있습니다.

 

5. 면역력 저하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는 몸의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입과 코는 우리 몸이 외부와 연결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침투하는 곳이며, 몸의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가장 먼저 병이 나기 쉬운 부위이기도 합니다.

 

백태를 비롯하여 구내염, 설염, 치은염, 치주염 등 구강 질환에 자주 걸리는 분들은 몸의 면역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지금부터라도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건강검진 결과 다행히도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면, 이때부터는 백태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실천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도 말했듯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흡연을 하고 있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그리고 양치질을 할 때는 혓바닥 안쪽까지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

백태 제거

 

또 한 가지 팁이 있는데요. 레몬이나 귤, 오렌지와 같은 신맛이 나는 과일을 자주 먹어주는 것입니다. 신맛은 침 분비를 촉진시켜 백태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이런 과일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혀 백태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너무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7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