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에 생긴 악성종양을 식도암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구강을 지나 처음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식도이기 때문에 이곳에 손상이 생길 경우 음식 섭취 자체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특히 암세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식도암 초기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로 6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았지만 지금은 음주와 흡연을 하는 젊은층과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8.3:1 정도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병하고 있으며, 연령별로 보아도 60대가 4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암이 그렇듯 초반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르고 방치하다가 중기나 말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건강검진 때 내시경을 통해 우연히 초반에 발견하기도 합니다. 아래 항목은 그나마 식도암 초기증상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 주요 증세를 간략히 정리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도는 음식물이 지나가는 통로이기 때문에 이곳에 악성종양이 생겨 통로를 좁아지게 만들면 점진적으로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연하곤란이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단단한 고형의 음식을 삼키기 힘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죽과 같은 부드러운 것들도 삼키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심지어 물조차 마시는 것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또 식도암 초기증상 중에 연하통도 있는데요. 이는 목안쪽에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종양의 위치에 따라 가슴이나 등 쪽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삼켰던 음식물이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입으로 올라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음식물이 기도로 흡인되면서 심한 기침을 하거나 흡인성 폐렴이 합병증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식사를 하는 것이 힘들다 보니 당연히 체중이 감소하고 영양실조가 동반되기도 하는 등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됩니다.
그리고 악성종양은 점차 주변으로 전이되기 시작하는데 이때 성대를 침범하면 목소리가 잠기거나 쉬게 됩니다. 이처럼 식도암 초기증상은 처음에는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것으로 시작하여 점차 통증과 기침, 객혈, 체중감소, 영양실소, 폐렴, 목소리 변화 등의 여러 증세로 번지게 됩니다.
앞서도 말했듯 초반에는 별다른 자각 증세가 없어 모르고 방치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를 빨리 발견하기 위해서는 건강검진 때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존율은 얼마나 될까요? 과거에는 5년 생존율이 5%를 넘기지 못했을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기발견 비율이 높아졌고, 또 치료법도 크게 발전했기 때문에 40% 이상까지 높아졌습니다. 물론 아무리 치료 기술이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늦게 발견했다면 이 역시 큰 효과는 보지 못합니다.
그리고 식도암 초기증상은 조기 발견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따라서 발병 원인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요. 먼저 흡연과 음주가 있습니다. 각각 하나씩만 해도 위험한데 두 가지를 모두 하고 있다면 발병 위험성은 더욱 커집니다. 특히 흡연은 발병률을 6배까지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식습관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발병률을 국가나 지역에 따라 연구에 보았더니 채소와 과일 섭취가 부족한 지역의 사람들에게서 더 잘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불에 탄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도암 초기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금주와 금연을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일과 채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하며 특히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 인스턴트식품 등의 섭취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발병 요인 중 나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어느 지역이든 나이가 높아질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60~70대에 최고조에 이릅니다. 따라서 본인이 평소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60세가 되었다면 1년에 한 번 이상은 내시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평소 술을 자주 마시고 흡연을 하는 분들이라면 50세 이후부터는 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연령에 상관없이 연하곤란이나 연하통, 급격한 체중감소, 잦은 기침과 객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식도암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모든 종류의 암이 점차 치료법이 좋아지면서 생존율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모든 암세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변으로 전이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발견이 늦을 경우 치료도 어렵고 예후 역시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세가 있다면 꼭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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