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의 흰색 부분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을 결막이라고 하며, 이곳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결막염이라고 합니다. 유발 요인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결막염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종류별 치료 방법 및 기간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염증을 일으키는 요인에 따라 세균성, 바이러스성, 알레르기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요인별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염증이 생겼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세균과 바이러스는 타인에게 전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아래 항목은 대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결막염 증상을 간략히 요약한 것입니다. 만약 의심스러운 증세가 있다면 즉시 안과에 가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눈이 아프거나 가렵다고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는 행위는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위의 증상들이 나타났다면 안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세극등검사라는 것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일종의 현미경 검사로 환자의 안구 부위를 최대 40배까지 확대하여 관찰하는 것입니다. 또 원인균을 파악하기 위해 균 배양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막염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세균이 원인이라면 항생제가 함유된 안약을 눈에 점안하여 치료하게 되는데, 이 방법으로 수일 내로 호전됩니다. 즉 완치가 그리 어렵지도 않고 치료기간도 짧은 편에 속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면 사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다만 2~3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치유가 되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며 혹시 모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예방 차원에서 항생제를 점안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절로 낫는다고 해서 너무 방심해서는 안되며 적절한 시기에 안과를 내원하여 완치 여부를 정확하게 검사받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이 있는데요. 이건 특정 물질에 접촉되었을 때 증세가 발현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꽃가루, 먼지, 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특정 음식이나 화장품 등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눈이 가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알레르기가 원인이라면 사실상 완치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한데요. 이를 위한 방법에는 회피요법과 약물이 있습니다. 가려움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회피요법이며, 약을 통해 가려움이나 통증 등의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알레르기는 안구에 심한 가려움을 유발하는데 이때 손으로 눈을 비비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증상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나중에는 눈이 붓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이 가려울 때는 찬물로 눈을 씻거나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결막염 증상은 염증을 유발한 요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는 병원 치료에만 의존해서는 안되며 환자 스스로도 일상 속에서 꼼꼼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또 완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혹시라도 눈을 만졌다면 타인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도록 합니다. 그리고 결막염 증상은 여름철에 많이 발병하는데요. 그 이유는 물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전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가급적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물놀이가 끝난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만약 이후에 눈이 가렵거나 아픈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그 정도가 미약하더라도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금연과 금주를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특히 알코올은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안약의 점안 시간과 횟수 등을 잘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결막염 증상 및 치료기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대부분은 입원하지 않고 통원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완치가 됩니다. 물론 알레르기는 평생 관리를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시력이 나빠지거나 합병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관리만 잘한다면 일상생활에 전혀 무리가 없으므로 생활 및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여 지켜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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