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이란 쉽게 설명하면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층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인구 10만 명당 10~30명 정도에서 발병하는 질환이며, 유발 요인에 따라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고, 생명이 위험하여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수막염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원인 및 치료방법 등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발병 원인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로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입니다. 이중 어떤 것에 의해 염증이 생겼느냐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는데요. 먼저 코나 입으로 침투한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를 타고 뇌까지 도달한 경우가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일 때는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수일 내로 저절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발열과 오한, 두통, 탈수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때는 병원에서 대증요법을 실시합니다. 대증이란 원인이 아닌 증상에 대해서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뇌수막염 증상을 잘 관리하여 우리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세균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꼭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며, 시기를 놓칠 경우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습니다. 세균의 종류는 결핵균부터 폐렴사슬알균, 리스테리아균, 수막알균 등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또 균의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다양한 뇌수막염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먼저 경부강직이라고 하여 목 근육이 강직되면서 머리를 앞으로 구부릴 수 없게 됩니다. 이외에도 발열, 오한, 두통, 무기력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은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공통적인 주요 증세를 간략히 정리한 것입니다.
사실 위의 항목만 보면 크게 심각해 보이는 증세는 없습니다. 하지만 세균이 뇌수막염 원인이라면 이 단계에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시기를 놓치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며, 설령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지적기능 감소, 기억력 감퇴, 청력 소실, 보행 장애 등의 여러 가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저절로 낫는 경우도 상당히 많지만 자연치유의 가능성 여부는 환자 혼자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세가 있다면 우선 신경과에서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발열이나 두통이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뇌수막염 증상이 아닌 단순 감기나 몸살 정도로 생각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감기보다 증상의 강도가 더욱 높습니다. 대개 갑작스럽게 몸이 열이 나면서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이며, 두통의 강도 역시 높은 편에 해당됩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면 대증요법을 통해 증상만 잘 관리하면 수일 이내로 저절로 호전됩니다. 반면 세균이 발병 요인이라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는데요. 다만 세균의 종류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한데, 그 결과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합니다. 그래서 의사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경험적으로 판단하여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원인균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세균성에 의한 뇌수막염 증상은 평균 치사율이 10~15% 정도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생존자의 경우라도 약 15% 정도에서 신경학적 후유증을 앓게 됩니다. 특히 치사율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또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욱 높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똑같은 질환이지만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저절로 나을 수도 있고, 치료를 받았음에도 사망에 이르거나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무척 중요하며,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뇌수막염 증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행히 일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면역력이 높지 않은 어린이나 노인이라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 필요한 예방 접종이 있다면 되도록 받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통해 면역 상태를 항상 높게 유지해 주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도 늘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뇌수막염 증상 및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바이러스성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일주일 내로 치유되지만 이건 환자가 판단할 일이 아니므로 일단 검사는 꼭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균성으로 진단받았다면 1~2주 정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일부 원인균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조기 발견이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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