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침 증상은? 기침이 심할 때 의심되는 병들

기침은 참는다고 해서 참아지는 게 아닙니다.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오는 기침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닌데요.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감기나 코로나가 아니냐는 의심을 사게 되니 눈치도 보입니다.

 

문제는 기침이 멈추지 않고 계속 반복되면 나중에는 숨쉬기도 힘들어지고 가슴뼈에 골절을 유발하며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멈추지 않는 기침 때문에 고통스러운 분들이 있을 텐데요.

 

사실 감기로 인해 생기는 기침은 아무리 길어도 3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기침을 심하게 한 경우에는 감기가 나았더라도 기관지가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서 최대 8주까지 기침이 더 나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8주가 넘어가서도 멈추지 않는다면 만성기침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자연 치유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병원에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기침 증상

 

만성기침 증상은 무엇일까?

단순히 기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증상을 동반하느냐에 따라 의심되는 질병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령 늦은 밤 또는 새벽에 마른기침을 심하게 하는 편이라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자극적인 냄새를 맡아도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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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기침이 심할 때 가래까지 동반한다면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렴 또는 COPD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COPD란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하는데 담배 연기 같은 유해한 입자에 의해 발생하는 폐의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입니다.

 

COPD는 오랜 세월 동안 흡연을 해온 사람들에게서 발병할 수 있는데요. 담배에는 수천 가지의 독성 화학 물질이 있는데 이걸 매일 흡입하다 보니 기관지와 폐에 손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도가 좁아지고 폐 기능이 악화되므로 더 나빠지기 전에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비만도 만성기침의 원인이다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니고 흡연을 하는 것도 아닌데 기침이 심할 때는 코골이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주로 비만이거나 폐경기 여성에게서 코골이가 생기는데 수면 도중 호흡이 멈추는 수면 무호흡으로 인해 기도에 손상이 가고 염증이 생기면서 기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골이 환자에게서 만성 기관지염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체중을 감량하고 코골이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 기침을 멈출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만성기침 증상에 따라 여러 질병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만약 기침을 할 때 목 안쪽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코막힘을 동반한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수 있습니다. 또 기침이 심할 때 피가 나온다면 폐암이나 폐결핵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 꼭 가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침을 줄이기 위해서는?

만성기침인 사람은 깨끗하지 않은 공기나 차가운 공기 또는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실내에 있을 때는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항상 청결히 유지해야 하고 습도와 온도도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물을 자주 마셔주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찬 공기가 곧바로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기침을 할 때 발열이나 호흡곤란, 이물감 같은 다른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