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뭐가 있을까?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따로 먹어도 몸에 좋지만 같이 먹으면 그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짝궁 음식들이 있습니다.

 

사실 음식궁합 중에는 우리가 이미 즐겨 먹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된장과 부추가 있는데요. 물론 된장찌개를 먹을 때 부추 넣는 걸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먹는 걸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둘은 왜 궁합이 맞는 걸까요? 된장의 경우 콩으로 만들어서 단백질은 아주 풍부하지만 대신 비타민이 부족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추를 먹으면 그 불균형을 맞출 수가 있는데요. 부추에는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된장에는 염분이 많은데 부추 속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된장찌개 먹을 때 부추도 넣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궁합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토마토와 아보카도도 있습니다. 토마토와 호박, 당근 등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세포와 DNA에 손상을 주는 유해산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 노화예방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요.

 

아보카도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들어 있어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영양소의 흡수율과 체내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생선과 마늘도 궁합이 맞는 음식입니다. 생선에는 알다시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죠. 또 붉은 고기에 비해 체중 감량과 혈관 건강 개선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생선을 요리해 먹을 때 마늘을 곁들인다면 더욱 좋습니다.

 

마늘이 나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고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이죠. 게다가 생선의 비린내까지 잡아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먹을 때 김치를 함께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먹는 이유는 맛이 좋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강에도 이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김치에는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있죠. 이것이 고구마 속 비타민A의 흡수율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이는 곧 베타카로틴의 합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는데 베타카로틴은 노화 방지, 면역력 증가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몸에 좋은 음식궁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가 모르고 먹었지만 알고 보니 이렇게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음식궁합이 안 맞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토마토와 설탕이 있습니다. 아마 어릴 적에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어본 경험이 다들 있으실 겁니다. 그 단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먹으면 토마토에 풍부한 비타민B를 제대로 흡수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함께 섭취된 설탕을 분해하는데 비타민B를 모두 사용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토마토를 먹을 때는 설탕 대신에 아보카도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