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삐소리 난다고요? 이명의 모든 것

혹시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데 나한테서만 귀에서 삐소리가 계속 들렸던 적이 있나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에 7명은 한 번쯤 겪어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기도 한데요.

 

이런 경우를 귀울림 또는 이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귀에서 삐소리가 난다고 해서 전부 이명으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이명의 데시벨이 높아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줄 정도일 때 이명으로 진단을 받게 되며 이는 전체 인구의 5%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명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흔한 케이스는 스트레스와 피로감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일시적인 것일뿐 상태가 호전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문제는 이명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인데요. 이런 주기적 이명의 원인에 대해서는 30% 정도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나마 밝혀진 원인들로는 극심한 소음, 외이염이나 중이염, 약물에 의한 부작용, 내이질환 등이 있습니다.

 

때문에 귀에서 삐소리가 난다면 그것이 일시적으로 한 번 들렸다가 사라졌는지 아니면 반복적으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지를 잘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명의 구체적인 증상도 알아봐야 하는데요. 이명은 난청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고 혹은 난청 없이 잡음만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청이란 청력이 상실되어 잘 들리지 않는 상태를 말하고 잡음은 물소리, 매미 소리 같이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귀에서 매미 소리 비슷하게 들렸었는데 다행히 일시적으로 끝났었습니다. 당시 오랜 야근과 식사량 부족으로 몸 상태가 매우 안 좋은 상태였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명의 원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다.

 

그럼 자신이 이명인지 아닌지,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병원에 가기 전에 자가진단 할 수 있는 항목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주변의 말소리나 TV소리가 평소보다 크고 시끄럽게 느껴진다.

2. 귀에서 삐소리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3. 이명이 지속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소리도 커진다.

4. 어지럼증이 오거나 서 있을 때 중심 잡기가 힘들 때가 있다.

5. 주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6. 이명으로 인해 일에 집중이 안 되고 자주 피곤하다.

 

이중에서 두 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이명의 정도가 심한 것이니 즉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명은 어떻게 치료할까요? 사실 원인도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나고 원인불명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료법 역시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항우울제나 진정제 등의 약물 치료를 하기도 하고 이명과 같은 주파수의 소음을 내어 치료하는 이명차폐기라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또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상담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불규칙했던 식사도 바로 잡으니 자연적으로 없어진 케이스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귀에서 삐소리가 났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되도록 시끄러운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고 음악을 들을 때 높은 볼륨으로 듣고 있다면 조금 낮추는 게 좋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도록 하고 피로에 시달린다면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갖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