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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공포증 낯선 장소에 두려움을 느낀다

질병 상식

by 건강다반사 2022. 11. 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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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 넓은 광장에 아는 사람 없이 혼자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혹시라도 위험한 일이 발생했을 때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게 될까봐 심하게 불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광장공포증일 수도 있습니다.

 

광장공포증은 낯선 장소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광장공포증

 

생소한 이름의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광장공포증은 위에 들었던 예시처럼 넓은 장소나 빠져나가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을 때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병명이 광장공포증이라고 해서 단순하게 광장에 있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누구의 도움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발생하는 공포입니다.


그래서 꼭 광장이 아니더라도 상점이나 엘리베이터 등의 밀폐된 공간, 이동 중인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광장공포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는 혼자서 외출을 할 때나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기 위해 줄을 설 때도 광장공포증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광장공포증은 공황장애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고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을 때 식은땀이 흐르고 현기증이나 가슴 두근거림 등의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광장공포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의 죽음을 겪었거나 강도에게 피해를 당했던 경험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당시 상황에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었다는 안 좋은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광장공포증을 갖게 된 것이죠.

물론 과거 트라우마 외에도 발병 요인은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광장공포증 원인에 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광장공포증의 치료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광장공포증 치료


광장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이 사용되는데요. 대표적으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같은 약물 치료가 있지만 이를 단독으로 하기 보다는 인지 치료나 노출 기법 등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지 치료는 넓은 광장이나 밀폐된 공간이 위험하지 않으며 이때 나타나는 신체 이상은 일시적인 것일 뿐 생명에 치명적이지 않다는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노출 기법으로도 치료를 하는데 환자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을 시켜서 자극에 대해 적응하고 탈감작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탈감작이란 민감 소실이라고도 하는데 특정 상황에서 나타나는 과잉 반응을 낮추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광장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도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건전한 취미 생활이나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알코올이나 카페인 등에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식호흡을 하는 등 의지를 갖고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위해 스스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주변의 가족이나 친한 지인들도 광장공포증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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