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멈추는 법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살면서 딸꾹질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겁니다.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 딸꾹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딸꾹질이 계속 나오면 꽤 난처합니다. 특히 회의 때나 중요한 미팅 자리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

 

딸꾹질이 나오는 이유는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격막이 자극으로 인해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인데요.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었을 때,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 때, 더운 환경에서 차가운 음료를 마셔서 몸의 온도가 급격히 변했을 때, 심리적으로 흥분 상태에 있을 때 등등 여러 상황에서 횡격막이 자극 받을 수 있습니다.

 

딸꾹질 멈추는 법

 

사실 대부분의 딸꾹질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멈춥니다. 특별히 몸에 통증을 동반하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멈추고 싶다면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는데요. 딸꾹질 멈추는 법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간단한 방법으로 눈을 비비거나 손가락을 귀에 넣거나 숨을 일시적으로 참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을 하면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때 뇌가 혈액 속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일에 집중하게 되면서 딸꾹질이 멈추게 됩니다.

 

차가운 물을 빨리 먹거나 얼음을 씹어 먹는 것도 딸꾹질 멈추는 법 중 하나입니다. 갑자기 차가운 걸 먹게 되면 내장 운동에 관여하는 미주 신경이 자극되면서 딸꾹질을 더 빨리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발살바 조작'이라는 게 있는데요. 발살바 조작은 손으로 코와 입을 막은 다음 4~5회 정도 숨을 내뱉는 방법입니다. 코와 입이 막힌 상태에서 날숨을 쉬면 흉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이로 인해 횡격막의 경련을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딸꾹질 멈추는 법은 우리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설탕 한 스푼을 녹여서 먹어도 되고 식초 한 숟가락을 삼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혀를 쭉 내밀거나 손가락으로 혀를 당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허리를 90도로 숙인 상태에서 물을 한 컵 마셔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한방에서는 감꼭지 5~7개 정도를 물에 달여 하루 두 번에서 세 번 나눠 마시는 방법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방법들이 있죠?

 

저도 예전에 매운 음식을 급하게 먹었다가 딸꾹질이 생겼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차가운 물을 마시고 난 다음 십 초 정도 숨을 참았더니 멈췄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처럼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혼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들을 다 동원해도 딸꾹질이 멈추지 않고 48시간 동안 이어진다면 난치성 딸꾹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혼자서는 멈출 수가 없으니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받게 되는 치료법으로는 횡격막 신경 압박, 진정제 복용, 비타민 B1 정맥주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