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에 물리면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이때 가렵다고 손으로 긁는 분들이 많습니다.
손으로 긁었을 때 아주 잠깐 동안은 가려움증이 해소되는 것 같지만 곧 다시 가려워지고 그럼 또 긁게 되는 행동이 반복되죠.
그런데 이렇게 계속 긁게 되면 피부가 발갛게 달아오르고 심지어 상처가 날 수도 있는데요. 처음엔 시원했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긁을 때마다 통증이 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손톱이나 물린 부위 주변에 있던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병원성 세균이 긁어서 생긴 상처 안으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긁지 않더라도 손톱으로 꾹 눌러 십자 모양을 내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좋지 않은 행동이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벌레 물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요?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약국에서 연고를 사서 바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 가까운 약국이 없거나 약국이 문을 닫은 경우에는 다른 방법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벌레 물린 자리에 얼음팩을 가져다 대면 열과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낮은 온도가 염증 반응을 누그러뜨리기 때문입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지 말고 면이나 수건 등으로 감싼 다음에 대는 것입니다.
벌레 물렸을 때 치약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약에 들어 있는 박하 성분이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고 부기를 가라앉히기 때문입니다.
치약을 바르는 즉시 물린 부위가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비슷한 이유로 벌레 물렸을 때 물파스를 바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시원함 때문에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트밀의 주성분인 귀리는 염증 완화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밀가루 등과 함께 반죽으로 만들어서 환부에 발라주면 좋습니다.
반죽을 환부에 직접 바르는 방법도 있지만 그게 싫다면 면포로 감싸서 가져다 대도 좋습니다. 시간은 10분 정도 유지해 주면 됩니다.
그런데 벌레 물린 자리가 며칠이 지나도 낫지 않고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지고 환부가 붓고 열이 난다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 가야 합니다.
특히 몸 전체에 발열이나 오한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가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벌레 물렸을 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가려움증도 사라지고 피부도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캠핑이나 야외 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벌레 물림을 대비해 연고를 꼭 챙겨가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벌레에 물리면 본능적으로 긁게 되는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2차 감염 위험이 더 크므로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찰과 보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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