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깔이 노란색 혹은 적갈색이라면 의심질환

소변을 봤는데 오줌색이 유난히 노랗거나 적갈색을 띠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정상인의 경우라면 소변은 엷은 노란색이어야 하며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변 색깔이 노란색을 띠거나 혹은 적갈색이라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참고해 주시고 필요시 병원 진료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줌색 변화

소변 색깔이 노란색

소변이라는 것은 몸의 대사과정의 결과로 생겨난 여러 노폐물이 수분과 섞인 것을 말하며, 이것이 방광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줌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요. 그런데 현미경과 같은 장비가 없더라도, 육안으로 확연히 관찰될 만큼 색깔이 변화되었다면 건강 문제를 강하게 의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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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변 색깔이 노란색을 띠는 것은 당뇨병이거나 혹은 그 전단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은 정상적이라면 세포 속으로 이동하여 몸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로 쓰여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소변으로 그냥 배출되는 현상을 당뇨라고 합니다.

 

이때 오줌 속에 포도당이 많이 섞이게 되면서 색깔이 노랗게 변하게 되며, 단 냄새가 강하게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소변 횟수와 양이 증가하는 빈뇨, 심한 갈증, 배고픔, 체중감소,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당뇨는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빠르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변 색깔이 노란색

 

다만 소변 색깔이 노란색 이유가 당뇨로 진단되었다고 하더라도 꾸준한 치료와 관리만 잘해준다면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일상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즉 완치는 어렵더라도 평생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처음부터 걸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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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색이 적갈색인 경우

만약 소변 색깔이 적갈색이라면 이때는 먼저 신장 기능의 문제를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콩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내어 오줌으로 배출해 주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그런데 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 오줌이 적갈색 혹은 콜라색으로 바뀔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사구체신염입니다. 콩팥에 있는 사구체라는 조직에 염증이 발생한 것인데요. 색깔이 변하는 것과 함께 많은 양의 거품이 생겨나며, 이 거품이 잘 사라지지 않는 특징도 있습니다. 간혹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보기도 합니다.

 

소변 색깔이 적갈색이라면 또 다른 질환으로 횡문근융해증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근육이 괴사하면서 세포 안에 있는 근육 성분이 혈액으로 유입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만약 과도한 운동을 했거나, 외상을 입은 후에 오줌색이 적갈색으로 나왔다면 이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오래 방치할 경우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때는 투석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수액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결과가 양호한 편이고, 저하된 신장 기능도 다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사구체 신염

 

지금까지 소변 색깔이 노란색 또는 적갈색일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만 오줌색이 변했다고 해서 전부 특정 질병에 걸렸다고 섣불리 단정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누구나 일시적으로는 색깔이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 오줌색은 자주 변할 수 있고, 소변 횟수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끔 거의 투명한 정도의 오줌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 수분 섭취량이 많을 경우 일시적으로 이런 현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 소변 색깔이 노란색이 되었을 때 직전에 비타민을 많이 섭취한 것이 아닌지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비타민 영양제를 복용한 이후에 오줌색이 유독 노랗게 변할 수 있는데요.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소변을 보면 유독 노랗고 거품도 많이 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밤 동안 체내에서 오줌이 농축되어 생긴 현상이기 때문에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하게 체크해야 하는 것은 오줌색 변화가 일시적이 아니라 자주 나타나는 경우, 혹은 다른 동반 증세가 있을 때입니다.

 

가령 소변 색깔이 적갈색이라면 거품도 많이 끼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또한 얼굴이나 다리에 부종이 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혈압 측정기가 있다면 자신의 혈압 상태도 점검해야 합니다. 사구체신염이 있으면 종종 고혈압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소변 색깔이 노란색

 

또 소변 색깔이 노란색을 띠면 단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이외에도 심한 갈증이나 공복감이 있는지, 체중이 줄었는지, 휴식을 취해도 몸이 많이 피곤하고 무기력한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뇨이거나 그전단계라면 상처가 났을 때 회복이 더딘 경향도 보입니다.

 

지금까지 소변색이 노랗거나 적갈색일 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건강검진을 빼놓지 않고 받는 것입니다. 이때 소변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이것만 잘 받아도 건강의 이상 유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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