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피화생이란 위점막이 점차 장점막처럼 바뀌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요 원인은 위염 때문인데요. 염증이 생겼다가 낫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위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장과 유사한 세포들로 대체되는 것입니다. 아주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이기 때문에 이를 발견했다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바로 앞에서 얘기했듯이 모르고 있다가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우연하게 발견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별다른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넓은 관점에서 본다면 증상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반복적인 위염이 결국 장상피화생이란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그 이전에 위염 증상을 앓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를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으니 참고해 보시고,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면 검진을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위염 환자라고 해서 속쓰림이나 명치 통증 등의 증상이 전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설령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아서 그냥 참고 지나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요. 그래서 더더욱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장상피화생이란 비정상적인 현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2년 주기로 한 번씩 위내시경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는데요.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위암 예방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병률이 높은 국가에 해당합니다. 물론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조기에 발견한다면 5년 생존율이 거의 100%에 가깝지만, 늦게 발견할 경우 이 확률은 급격히 내려갑니다. 또 생존율이 높다고는 해도 치료 과정에서 상당한 고통이 따르므로 처음부터 걸리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장상피화생이란 위점막의 염증과 관련이 깊습니다. 따라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위염에 대한 치료법부터 시행해야 하는데요. 먼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것이라면 이를 없애기 위한 제균치료를 진행합니다. 그 방법은 1주에서 2주 정도 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미 장점막처럼 변해버린 위점막을 다시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병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차적으로는 위염에 걸리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위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기적으로 이에 대한 추적 관찰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장상피화생이란 질환의 주요 원인인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세균감염도 있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서 발병하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가령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거나 과식하는 행위, 식사를 빨리 하는 습관, 맵거나 짠 음식, 과도한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사시간을 되도록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으며, 음식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많은 현대인들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위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 커피나 탄산과 같은 음료를 마시는데요. 이것은 위를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침은 조금이라도 꼭 챙겨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장상피화생이란 현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특별한 음식이 있을까요? 물론 편식하지 않고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일부 연구에 따르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가 병의 발병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실 위염 환자들이 과거에 비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는 육류와 지방 섭취량은 늘어나는데 반해 섬유질 섭취는 줄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매 끼니마다 과일과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해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도 과식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장상피화생이란 무엇이며 이를 치료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정리하자면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이 없이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최소 1~2년에 한 번씩은 위내시경을 통해 본인의 위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장상피화생으로 진단되었다면 이것 자체로 이미 위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이에 대한 추적 관찰을 꼭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복적인 속쓰림이나 명치 통증, 복부팽만감 등이 있다면 그 강도가 미약하더라도 꼭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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