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은 위치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즉 배꼽을 중심으로 위쪽이 아픈지, 아니면 아래쪽이 아픈지를 구분할 수 있고, 또는 우측과 좌측으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옆구리가 함께 아프다고 호소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복통 중에서도 아랫배가 아픈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해당되는 증세를 잘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복부 안쪽에는 위, 소장, 대장, 췌장, 간, 신장 등 다양한 소화기관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과 같은 기관이 추가적으로 존재합니다. 이중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복통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복통의 원인은 무척이나 다양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병 요인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아랫배가 아픈이유는 장과 관련한 질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위장과 췌장, 간과 쓸개는 상복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아래 하복부에는 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 아래쪽이 아프다고 할 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하는 것은 바로 장관련 질환입니다.
몇 가지를 나열해 보면 장염, 식중독, 게실염, 크론병, 장궤양, 대장암, 과민성대장증후군, 장누수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만약 복통과 함께 전신에 열이 나고, 설사와 구토를 한다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장염이나 식중독에 걸린 것인데요.
우리가 설사나 구토를 하는 이유는 몸속의 해로운 물질을 밖으로 빼내기 위한 일종의 면역 작용 때문입니다. 상한 음식이나 오염된 물을 마셔서 장 내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경우 이것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죠. 사실 장염이나 식중독은 특별히 병원에 가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열이 나거나 구토, 설사의 정도가 심하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알려드릴 아랫배가 아픈이유는 충수염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는 맹장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초기에는 윗배의 우측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하복부로 통증이 옮겨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랫배가 아프기 전에 우측 상복부가 먼저 아팠거나 불쾌한 느낌이 있었다면 맹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맹장염에 걸렸다면 이것은 저절로 낫지는 않고 반드시 수술적방법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급성으로 발병할 경우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여 응급실로 실려 가기도 합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장기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빠른 조치가 중요합니다.
또 다른 아랫배가 아픈이유로 방광염이 있습니다.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는 공간입니다. 따라서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단순히 배만 아픈 것이 아니라 배뇨 활동에도 지장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소변보는 횟수가 증가하는 빈뇨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갑자기 오줌이 마려운 요절박을 느끼기도 하며 배뇨통, 잔뇨감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급성은 1~3일 정도의 항균제 투여로도 충분히 치료가 되지만, 만성으로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는 방광 내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소변이 통과하는 장기와 조직을 통틀어 요로계라고 합니다. 신장과 방광, 요도, 전립선 등이 모두 오로에 포함되는데요. 이중 특정 구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을 요로결석이라고 합니다. 즉 작은 크기의 돌이 생긴 것입니다. 이 역시 아랫배가 아픈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옆구리가 함께 아플 수 있으며 통증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수십 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가장 주된 이유는 물을 잘 마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발병률이 증가하는데요. 그 이유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이것이 소변을 농축시켜 결석 생성이 용이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인 기준으로 하루 1.5L 이상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아랫배가 아픈이유는 부인과 질환입니다. 이건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자궁근종, 자궁외 임신, 자궁내막증, 질염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만약 여성에 한해서 하복부가 묵직한 느낌이 들고 생리통, 골반 통증, 생리량 과다 등이 나타난다면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하복부 통증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복통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부터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은 오히려 정신 건강에 해롭습니다. 배가 아플 때는 우선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고, 이때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를 계속 한다면 이건 몸의 자연스러운 방어 작용일 수 있으므로, 이를 멈추는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오히려 설사를 몇 번 하고 나서 복통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만약 복통의 강도가 너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 발열, 구토, 혈변, 배뇨통 등의 다른 증세가 동반되는 경우라면 단순 복통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소화기내과에 내원하여 아랫배가 아픈이유에 대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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