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이란 돌발성 뇌파 이상으로 인해 반복적인 발작을 일으키는 만성 뇌장애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간질이라는 병명으로 불렸는데요. 하지만 간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심해지면서 명명법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불리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 진단과 치료방법에 있어서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전증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에 대한 치료 및 대처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인간의 뇌에는 수억 개에 달하는 뇌세포가 존재하며, 이들은 서로 간에 전기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즉 뇌파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여러 이유 또는 원인 불명에 의해 비정상적인 뇌파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그 부작용으로 인해 이상 감각이나 발작 증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뇌전증 증상은 무엇일까요? 사실 이건 사람마다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즉 뇌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발생했느냐에 따라 발현 증세 역시 달라지는 것인데요. 아래 항목은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세들을 간단히 요약한 것입니다.
한 명의 환자에게서 위의 증세가 전부 발현되는 것은 아니며 뇌의 발병 부위와 정도에 따라 부분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고, 의식이 흐려지면서 전신 발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본격적인 증세가 발현되기 전에 전조증상이 먼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몇 가지 예를 들면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시야에 섬광이 보일 수 있습니다. 또 손발이 저리고 복부에 불쾌한 감각이 있으며, 머리가 어지럽고 불안감이 몰려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위험한 장소에서 이런 현상을 보일 때는 발작이 시작되기 전에 안전한 장소로 빨리 이동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뇌전증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 역시 무척 다양합니다. 출산 시에 두부 외상을 입거나, 산소 공급 부족에 의해 뇌가 손상되면 생길 수 있습니다. 또는 뇌염이나 뇌졸중, 뇌성마비, 감염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고 아예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질이라는 병명이었지만 나중에 명명법이 바뀐 것인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거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은 수시로 발작을 일으켰고, 게다가 원인조차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악령에 사로잡혔다'는 식의 얘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전체 환자의 80% 이상은 뇌전증 증상 없이 정상인과 똑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즉 과거에 비해 치료기술이 상당히 발전하였기 때문에 이 병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병명 역시 변경된 것입니다.
특히 30~40% 정도는 시간이 지난 후 약을 끊었을 때 재발이 되지 않아서 완치 판정을 받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고칠 수 없는 병이었지만 지금은 완치되는 케이스도 많은 것인데요. 언젠가는 완전히 정복하는 날도 다가올 것입니다. 다만 20% 정도에서는 약물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뇌전증 증상에 의한 발작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사실 환자 본인은 의식이 저하됐거나 아예 소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스스로 할 수 있는 대처법은 없고, 주변 사람이 적극 나서 주어야 하는데요. 환자는 발작이 왔을 때 몸을 반복적으로 거칠게 움직이기 때문에 자칫 어딘가에 부딪혀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인들이 환자를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혹은 주변에 위험한 물건들을 빨리 치워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를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눕혀야 합니다. 이때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도 있는데요. 가령 입에 재갈을 물릴 경우 자칫 치아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면 기도가 막힐 수 있으므로 이 역시 피해야 합니다.
핵심은 뇌전증 증상이 끝날 때까지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며, 이때 타액으로 기도가 막히지 않게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또 환자가 경련을 일으킨다고 해서 팔다리를 붙잡아서 억지로 막으면 안 됩니다. 그보다는 벨트나 넥타이가 있을 때 이를 풀어주고, 목을 더 편하게 해 주기 위해 셔츠의 단추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작 증상은 대개의 경우 5분 안으로 끝납니다. 그래서 일단은 안전한 상황에서 발작이 자연스럽게 지나갈 때까지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고, 증세가 멈추면 신경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련이나 발작이 5분이 지나도 멈추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고, 자칫 뇌에 손상이 갈 수도 있는데요. 이때는 지체 없이 119를 불러야 합니다.
지금까지 뇌전증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아직까지도 간질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많고,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약 복용만 잘한다면 정상인과 똑같은 생활을 할 수 있고, 완치까지 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제는 이러한 잘못된 편견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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