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은 우리 몸이 생명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온몸의 세포는 물론이고 뇌까지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원인데요.
그런데 이런 탄수화물도 너무 많이 그리고 잘못된 방식으로 먹게 되면 중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런 경우 몸에 이롭게 작용하기 보다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데요.
탄수화물 중독은 하루 섭취량인 300~400g보다 많이 먹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특히 빵이나 과자, 면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인해 중독이 되는데요.
이렇게 과하게 섭취를 할 경우 우리 몸의 혈당 수치를 높이게 됩니다. 그럼 몸은 올라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됩니다.
그럼 혈당이 또 너무 많이 내려가게 되면서 몸이 포도당을 원하게 되고 다시 탄수화물을 먹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또한 탄수화물을 먹으면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도파민은 쾌락과 만족감을 주는 물질로 중독 증상을 가져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문제는 이런 중독 상태를 가볍게 여기고 그냥 내버려 둔다면 각종 질병으로 번질 수가 있다는 것인데요. 비만과 지방간, 동맥경화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 중독이 되면 혈당 관리가 어렵게 되어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괜찮은 것 같겠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몸이 조금씩 병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아래 테스트 문항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된다면 탄수화물 중독일 수 있는데요.
-식사를 했는데도 금방 배가 고프다.
-후식으로 단 음식을 찾게 된다.
-오후가 되면 집중력이 약해지고 허기가 진다.
-빵이나 과자를 습관적으로 찾는다.
-무언가를 먹지 않으면 초조하고 신경이 예민해진다.
만약 위 사항에 해당이 된다면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탄수화물 중독은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섭취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갑자기 줄이게 되면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가령 집중력이 더욱 떨어진다거나 두통, 극심한 피로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번에 많이 줄이지는 말고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두통이나 피로감이 온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금까지 빵이나 과자 등의 정제된 탄수화물을 먹었다면 지금부터라도 먹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을 먹는 것이고 또 채소와 과일 등으로 식이섬유와 함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중독 증상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과식하지 않는 습관과 꾸준한 운동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는 것으로 풀기 보다는 운동으로 푸는 것이 건강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빵이나 과자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의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맛있는 단 음식을 먹는 것도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이니까요.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적당히가 중요한 법입니다. 먹고 싶을 때마다 먹으면 결국 탄수화물 중독이 되고 비만이 되는 것이죠. 따라서 식욕을 적당히 조절할 줄 아는 자제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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