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아닌 이상, 눈은 쉬지 않고 일을 합니다. 즉 외부의 시각 정보를 받아들여 이것을 뇌로 전달하는 기능을 계속 수행하는 것인데요. 그렇다 보니 피로가 쌓이거나 특정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다른 신체 부위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이 침침하거나 뻑뻑하고 이물감이 낀 것 같다고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양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령 눈이 충혈되기도 하고, 눈 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검은 점이 둥둥 떠다니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안구통이 동반되기도 하고요. 이런 증세가 오래 이어진다면 꼭 안과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눈이 침침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망막의 중앙에는 황반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황반은 외부의 시각 정보를 전기 신호로 바꾸어 뇌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 황반이 변성되어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합니다.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가 되며, 이외에도 사물이나 선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시야 일부가 어둡게 보이기도 합니다.
황반변성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하면 수개월 안에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완치가 어려운 질환인데요. 다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시력저하 속도를 충분히 늦출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발견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합니다.
또다른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는 포도막염입니다. 안구의 중간층에 있는 포도막이라는 조직이 세균에 감염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요 증상은 눈이 피로하며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눈 충혈과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포도막염은 치료만 잘 받는다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나, 늦게 발견하면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합병증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을 잘 통과시키지 못하는 질환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50세 이후 발병률이 높으며 이외에도 당뇨, 포도막염, 아토피 등 여러 질환에 의해 발병하기도 합니다. 백내장에 걸리면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가 되며, 또한 빛이 번지거나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등의 시야 장애가 발생합니다.
백내장 역시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수술을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며, 예후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또 한 번 수술을 받으면 재발하지도 않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조기발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로 녹내장도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눈의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이 역시 실명까지 갈 수 있는 위험한 안구질환 중 하나입니다. 또한 완치 역시 현재로서는 어려운데요. 다만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 일생 동안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누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빠르게 증발하면서 눈이 지속적으로 건조해지는 질환을 안구건조증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눈이 자주 시리며, 마치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또 콕콕 쑤시거나 침침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눈에 정면으로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는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완치가 쉽지는 않지만 실명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계속 방치할 경우 시력이 점차 저하되므로 안과에서 인공 눈물을 처방받거나 온찜질, 레이저 요법 등의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안구 조직의 기능이 저하되는 노안 역시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가 됩니다. 다만 노안은 평소에 눈 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개인차가 상당히 큽니다. 따라서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부터 눈 관리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컴퓨터를 하루 종일 봐야 하는 사무직의 경우 한 시간에 한 번씩은 눈을 감고 쉬어주는 등 눈이 나빠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합니다.
꼭 특정 질환에 걸린 것이 아니더라도 눈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수면 부족이 대표적입니다. 또 실내가 너무 건조한 경우에도 눈이 더 빠르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위생적인 문제 역시 눈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데요. 가령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행위는 여러 감염성 안구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일시적인 현상인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백내장이나 녹내장처럼 실명을 부르는 질환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꼭 받는 것이 좋으며,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일 년에 한 번은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실명의 원인 중 하나인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녹내장의 초기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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