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이란 몸 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재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어렸을 때 수두에 감염되면 치료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체내에 잠복 상태로 남아있게 됩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데요. 즉 나이가 들수록 누구나 발병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상포진 증상을 잘 알아두고,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세는 기간에 따라 변화합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요즘에는 이 질환으로 사망까지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치료만 잘 받는다면 충분히 치유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오랜 기간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래 항목은 대표적인 대상포진 증상에 대해서 정리한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기간에 따라 증상이 점차 변합니다. 초기 4~5일 동안은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등의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세를 보입니다. 그래서 단순 감기로 오인하고 약국에서 감기약만 사 먹고 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초기 단계를 넘어가게 되면 피부에 띠모양으로 붉은 반점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붉은 반점이 점차 물집으로 변하게 되고,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름이 차고 진물이 나오면서 점차 딱지로 변하는 것입니다. 대상포진 증상이 심각한 이유는 치료 후에도 수개월 동안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로 인해 불면증과 우울증, 시력 및 청력저하, 뇌막염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 딱지가 모두 떨어진 후에도 그 자국이 평생 남게 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발병할 수 있는데요. 만약 얼굴 부위에 발병하면 치료 후에도 자국이 남을 수 있으며, 이때는 시술을 통해 최대한 자국을 없애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대상포진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이 약물을 복용하기도 하며 직접 주사를 놓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약물치료를 일주일 정도 받으면 대부분 치유가 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수두 바이러스를 완전히 퇴치하는 약물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상포진 치료방법은 바이러스의 완전 박멸이 목적이 아니라, 증상을 없애는 것에 있습니다. 만약 치료 후에도 신경통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진통제를 추가로 투여하며, 필요시 신경차단술 등의 시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면역력이 떨어지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60세 이후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60세 이상의 모든 성인이라면 예방접종을 1회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60세 이하라도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의사와 상담하여 필요하다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대상포진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평소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잘해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라는 3가지를 잘 지켜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그 이유는 낮은 온도로 인해 신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여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대상포진 증상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에 몸살 기운이 생겼다면 단순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요. 만약 감기 증상과 함께 피부에 발진과 통증이 생겼다면 이는 단순 감기가 아니므로 빠르게 병원에 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상포진의 전염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만약 환자의 물집이 터져서 나온 고름에 접촉했을 경우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공기감염이 되는 사례도 있기는 합니다. 사실 전염성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쉽게 옮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약물요법으로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가 너무 늦을 경우 수개월 이상 신경통으로 고생할 수도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대상포진 치료방법을 받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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