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 8가지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

 

멍이 든다는 것은 피부 속의 세포조직이 파괴되면서 속으로 출혈이 발생하게 되고, 이것이 피부 밖으로 검푸르게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의외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멍이 들 수 있으며, 일반적인 경우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그런데 유독 멍이 잘 생기고, 잘 없어지지 않는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략 8가지 정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

 

1. 외상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외상을 입은 경우입니다. 가령 누구에게 맞았거나, 넘어졌거나, 스포츠 활동이나 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한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멍이 들면 해당 부위에 부종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는 냉찜질을 하여 출혈과 부종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붓기가 가라앉았을 때 온찜질을 해주면 더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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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화

 

또다른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는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이 약해지게 되면, 살짝만 부딪혀도 혈관이 파열되거나 손상되어 쉽게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멍

 

3. 체질

 

타고난 체질 때문에 멍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유전적으로 혈관이 약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피부가 얇은 사람 역시 작은 충격에도 멍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마른 사람들은 충격을 완화해 주는 지방층이 적어 쉽게 멍이 생깁니다.

 

멍이 생기는 이유

 

4. 간 기능 저하

 

만성적인 간 질환을 앓고 있는 것도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로 작용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중에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을 생성해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런데 간 기능이 떨어지면서 이러한 물질들이 잘 생성되지 않으면 작은 충격에도 출혈이 생기고 멍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잇몸이 자주 붓고 피가 나기도 합니다.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

 

5. 혈액응고장애

 

혈액은 몸 속에 있을 때는 혈관을 순환하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상처로 인해 피가 몸 밖으로 흘러나오면 젤리처럼 굳어지면서 스스로 응고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을 혈액응고장애라고 합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간부전, 패혈증, 자가면역질환, 비타민K 결핍증 등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혈액응고장애의 주요 증상은 가벼운 상처에도 피가 계속 나고, 잘 멈추지 않으며,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가 됩니다. 만약 멍이 2주 이상 없어지지 않거나, 코피가 자주 나는 경우에는 정확한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멍의 원인

피부 멍

 

6. 혈액암

 

어딘가에 부딪힌 적도 없고, 상처가 난 것도 아닌데 이유 없이 멍이 들었다면 혈액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혈액암 종류에는 백혈병이 있는데요. 주요 증상은 멍이 잘 들고, 코피와 잇몸 출혈이 자주 생기며, 피가 잘 멈추지 않습니다. 또한 심한 피로, 전신의 쇠약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

 

7. 흑색종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로 흑색종도 있는데요. 이 질환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피부암의 일종입니다. 사실 검은 반점이나 결절로 보이는데, 이를 멍으로 혼동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암세포가 혈관을 타고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도 있으므로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멍이 생기는 이유

 

8.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이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아스피린, 피임약, 관절염 약, 이뇨제, 스테로이드 등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약물을 복용한 후에 멍이 자주 생기는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일단 복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약물 부작용에 의해 멍이 드는 것은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멍의 원인이 정말 약물 때문인지, 다른 요인이 있는 것인지는 혼자서 판단할 수 없으므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외에도 더 많은 원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령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 림프종, 자외선 누적, 지방 제거 등의 시술을 받은 경우 등이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멍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거나, 자주 생기는 경우, 멍과 함께 코피와 잇몸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 체중감소와 피로감, 어지럼증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몸에 멍이 잘드는 이유가 특정 질환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