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붓는 이유
몸이 붓는 증상을 부종이라고 합니다. 특히 다리나 발이 붓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이유는 중력에 의해 혈액, 수분, 노폐물 등이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이러한 중력의 영향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리가 붓는 이유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외로 무척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는데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 7가지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인 것 같다면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 정맥류
심장에서부터 몸의 각 기관으로 혈액을 운반하는 혈관을 동맥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몸의 각 기관에서부터 심장으로 혈액이 되돌아가는 혈관을 정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지 쪽의 정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등 손상이 생기면서 혈류가 정체되는 것을 정맥류라고 하며, 이로 인해 다리가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꽉 끼는 옷을 입은 경우, 비만, 운동부족, 고지방이나 고콜레스테롤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하여 정맥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림프 부종
신체 내 세포 사이에는 무색투명한 백색의 액체가 흐르는데 이를 림프라고 합니다. 림프는 영양분을 운반하거나 면역력을 유지하는 등의 기능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러한 림프가 흐르는 림프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해당 부위가 붓게 될 수 있습니다.
3. 신장 질환
콩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은 체내 수분량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신장 질환으로 인해 콩팥 기능이 감소하면 수분과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이것이 중력에 의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다리가 붓는 이유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처럼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신부전증이라고 하는데요. 다리 부종 외에도 소변량이 감소하고 오심, 구토, 피로, 어지러움, 식욕저하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심장 질환
또 다른 다리가 붓는 이유에 심장 질환이 있습니다. 심장은 혈액을 신체 곳곳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손과 발이 자주 붓게 됩니다.
특히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호흡곤란과 가슴 두근거림,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세가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계속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5. 갑상선 질환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해 줍니다. 그런데 여러 이유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많아지거나 적어지면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빈맥, 손발 떨림, 피로감, 불안감, 체중의 증가 또는 감소,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다리가 붓는 이유도 될 수 있습니다.
6. 간 질환
간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간경변증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눈 흰자와 피부색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간 기능이 나빠지면 다리가 붓는 이유가 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의식이 흐려지고, 식도정맥류 출혈이 발생하면서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7. 잘못된 생활습관
꼭 특정 질환이 있어야만 다리가 붓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의 잘못된 습관들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다리가 붓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나트륨 과다섭취입니다.
나트륨은 수분을 동반하기 때문에 체내에 나트륨이 많을 경우 수분량 역시 많아지고, 이것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내려가면서 발과 다리가 붓게 되는 것입니다.
부종의 예방
지금까지 다리가 붓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붓기가 심하거나 잘 빠지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특정 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약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어야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저염식을 해주는 것입니다. 즉 짜게 먹는 습관을 피해주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유지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리가 붓는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부종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더 큰 질병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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