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이 떨리는 증상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눈밑과 그 주변이 떨린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쪽 눈만 그럴 수도 있고, 양쪽이 다 떨릴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눈밑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원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라 다양하게 존재하며,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눈밑이 떨릴 수 있는지 대략 8가지 정도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그네슘 부족
가장 대표적이고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눈밑이 떨리는 증상의 이유는 바로 마그네슘 부족입니다. 마그네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관여하며,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마그네슘이 부족해지게 되면 눈밑을 포함한 신체 여러 부위에 근육 경련을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과 불안감에 자주 시달리고 이로 인한 불면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그네슘은 뼈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전해질 불균형
전해질이란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과 같이 우리 몸의 각종 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성분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전해질이 부족하거나, 서로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눈밑이 떨리는 증상을 시작으로 근육 경련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의 무력감,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구역감, 소화불량 등의 여러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 주어야 하고, 특히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즉시 음식을 먹거나, 이온음료를 마셔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카페인 과다섭취
커피를 많이 마시는 분들 중에 눈밑이 떨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카페인 과다섭취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명확한 이유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카페인이 안면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눈 주변이 떨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4. 피로 누적
피로가 쌓이거나 눈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에도 눈밑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최대한 편안한 자세를 취한 뒤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으며, 온찜질을 통해 눈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반측성 안면경련
특정 질환에 걸린 것이 눈밑이 떨리는 증상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반측성 안면경련이 있는데요. 이 질환은 혈관에 의해 안면 신경이 눌리면서 눈밑, 눈꺼풀, 입 주변이 떨리는 질환입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나중에는 눈이 저절로 감기기도 하고, 얼굴 근육 전체가 떨리게 됩니다. 이 질환은 자연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꼭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 안검연축
눈을 감을 때 사용되는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여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눈을 뜨기 힘들어지는 질환을 안검연축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 역시 눈밑이 떨리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5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톡스 주사와 약물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므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뇌졸중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눈밑이 떨리는 증상이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안면마비, 팔과 다리의 근력저하, 발음이 어눌해지는 구음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졸중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8.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 역시 눈밑이 떨리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빠른 치료를 받아야 증세가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심장 두근거림, 손떨림, 피로감, 불안감, 근육 마비, 안구 돌출 등이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병이므로 내분비내과나 가정의학과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눈밑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워낙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므로 혼자서 원인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칫 치료 시기를 늦춰 증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충분히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눈밑이 떨리는 증상이 계속 반복되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 심장 두근거림이나 어지러움, 피로감 등의 다른 증세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한 번쯤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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