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경성 실신 전조증상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는데 이를 실신이라고 합니다. 워낙 즉각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대처하기가 어렵지만, 지속 시간이 짧아 빠르게 의식을 되찾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의식을 잃게 되는 원인은 무척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미주신경성 실신이 아주 흔한 요인 중 하나인데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박동이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떨어지고 일시적으로 정신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실신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히거나 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미주신경성 실신은 의식을 잃기 전에 여러 가지 전조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략 6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어지럼증
먼저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즉 쓰러지기 전에 정신이 아찔해지거나 혼미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는 뇌의 혈류량이 부족해졌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그 자리에 앉거나 누워서 실신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시야 이상
미주신경성 실신 전조증상 중 하나로 시야 이상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시야의 반경이 좁아지고 어두워지는 것인데, 그것이 마치 터널 안에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3. 식은땀
의식을 잃기 전에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깝고 안전한 곳을 찾아 빠르게 자리에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해주어야 합니다.
4. 가슴 답답함
숨을 쉬는 것이 힘들고 가슴에 답답함이 느껴지는 것도 미주신경성 실신 전조증상에 해당됩니다. 이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산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입니다.
5. 두통
일부 사람에게서는 두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뇌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증상인데요. 의식을 되찾은 후에도 한동안 두통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두통약을 먹기보다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쇠약감
또 다른 미주신경성 실신 전조증상은 전신의 쇠약감과 피로감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서 있는 것도 힘들어지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쇠약감은 정신을 회복한 후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의식을 되찾은 후에는 무리하게 활동하지 말고 반드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미주신경성 실신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위의 증세들이 나타났을 때는 기댈 곳을 찾아 빠르게 앉거나, 눕는다면 실신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증상이 너무 자주 반복된다면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증상이 발현되지 않게 관리를 잘해주는 것인데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므로 평소에 이를 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나 명상, 취미생활 등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주신경성 실신 전조증상이 자주 발현되는 상황들이 있는데요. 가령 장시간 서 있는 경우, 공기가 탁하고 밀폐된 공간, 잦은 기침, 고강도 운동이나 노동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 처해지지 않도록 일상생활을 개선해 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병원에서도 약물 처방 외에는 특별한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원을 가지 않는 것은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이 단순 스트레스가 아니라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꼭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주변에 실신을 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잘 알아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실신한 사람을 그늘지고 안전한 장소로 옮겨주어야 합니다. 이후에 손과 발을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가 의식을 회복한 후에는 물을 마시게 하여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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