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나비 모양을 한 내분비기관이며, 목의 전면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세포의 과증식으로 인해 종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즉 결절이 형성된 것입니다. 만약 목 앞에 혹이 만져지는 등 여러 가지 갑상선 결절 증상이 나타난다면 암일 확률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진행해 보아야 합니다.
목에 종양이 생겼다고 해서 전부 눈으로 관찰되거나 손으로 만져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크기가 작은 초기 단계라면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지도 않고, 별다른 이상 증세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건강검진 때 우연히 발견하는 일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아주 작은 종양이라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조기 발견을 하지 못할 경우 여러 가지 갑상선 결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를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다만 아래 항목들은 성대결절이나 인후염과 같은 다른 호흡기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 꼭 가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목 안쪽으로 종양이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크기가 큰 경우에는 혹이 생긴 것이 관찰되거나 손으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 호흡을 할 때마다 불편감을 느끼기도 하고 심하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연관통이 발생하여 귀밑이나 턱 쪽이 함께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 증상에 의해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 힘들어지거나, 목이 쉬고 잠기는 사례도 있습니다. 한 번 형성된 결절은 저절로 사라지기는 힘들기 때문에 일단은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암일 확률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꼭 판별해야 합니다.
검사 진행 결과 악성으로 진단되는 비중은 전체의 25%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결절이 수개월 사이에 빠르게 커진다면 암 가능성이 더 높은 것입니다. 양성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성대를 침범하면 목소리 쉼, 기도 압박에 의한 호흡장애, 기침 등을 유발하므로 역시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갑상선 결절 증상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양성이고 아직 크기도 크지 않다면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크기가 커서 여러 증세를 일으키거나 암일 확률이 높다면 이를 제거하는 수술적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술 이후에도 합병증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약을 계속하여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린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예후도 좋은 편에 속하는데요. 하지만 어떤 암이든 너무 늦게 발견하며 치료 기간도 길고, 생존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갑상선 결절 증상이 양성으로 진단되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커지기도 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그냥 지켜보기만 하지만 여성들은 미용상의 목적으로 제거를 하기도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목소리가 쉬거나, 연하곤란, 목 통증 등을 유발하는 질병은 많이 있습니다. 성대결절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인후염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구강암이나 식도암과 같은 다른 암 종류에 걸린 것일 수도 있고요.
따라서 갑상선 결절 증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목 부위에 생긴 이상 증세에 대해서는 이비인후과에서 꼭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감기나 목의 과사용으로 인한 인후통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치유되지만 만약 2주가 넘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더 큰 질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갑상선 결절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사실 이 질환을 예방하는 명확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유전적 소인과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예방수칙은 건강한 식습관과 목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는 생활습관입니다.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사를 하거나 기름지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갑상선 결절 증상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꼭 받아야 합니다. 모든 종류의 암은 초기에는 거의 무증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최대한 빠르게 발견하기 위해서는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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