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증상 이렇게 예방해요

한파가 몰려오는 겨울에는 자칫 저체온증에 걸리기가 쉬운데요. 저체온증이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인데 우리 몸이 열을 잘 생산하지 못하거나 또는 열이 빠르게 소실될 때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정상일 경우 36.5의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게 되는데요. 날이 더운 여름에는 땀을 배출함으로써 체온을 유지하고 날이 추운 겨울에는 대사량을 증가시켜 떨어진 체온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체온이 떨어졌을 때 몸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게 되면 저체온증에 걸리게 되는 것이죠. 증상으로는 오한이 밀려오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 기억력이 나빠지고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되는 등 여러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심하면 목숨이 위급한 상황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저체온증 증상

 

그렇다면 저체온증에 걸리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사실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시상하부나 중추신경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할 수 있고 패혈증이나 피부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또 영유아나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겨울철에 추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거나 혈관의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저체온증 증상을 더 자세히 알아보면 먼저 경증과 중등도, 중증으로 나눠볼 수가 있는데요. 경증의 경우에는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래집니다. 또 몸이 피곤해 잠이 오고 발음이 잘 되지 않습니다.

 

중등도는 근육이 뻣뻣해지고 혼수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중증의 경우가 가장 심각한데요. 심정지가 일어날 수 있고 각막 반사, 통증 반사 등을 잃게 됩니다.

 

만약 저체온증이 왔다면 즉시 떨어진 체온을 올려주어야 하는데요. 옷이 젖은 상태라면 즉시 벗어 마른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하고 따뜻한 물과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담요나 이불이 있다면 몸을 감싸 체온을 올리는 일에 모든 노력을 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저체온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인데요. 특히 겨울철에는 외출할 때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패딩만 입게 되면 체온이 쉽게 빠져나가는 얼굴과 목, 손은 보호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모자와 장갑, 귀도리, 목도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몸을 감쌀 수 있는 여분의 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겨울에 등산을 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산행 중에 저체온증에 걸리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두껍게 입고 등산을 하다가 점점 더워져 옷을 벗는 경우가 있죠. 그러다가 산 중턱에서 쉬거나 정상에서 쉬게 될 때는 갑작스럽게 몸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잠깐 쉬는 것이라도 옷을 두껍게 입고 쉬는 것이 좋습니다. 또 등산을 갈때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어서 체온을 조절하기 용이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또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가 수시로 마셔주고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을 챙겨가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체온을 높이는 응급조치를 한 후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