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코피가 나도 간단한 응급처치만으로 쉽게 지혈이 됩니다. 하지만 코피가 자주 나고 한번 나기 시작하면 잘 멈추지 않는 분들은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코피가 나는 원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하게 요약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소적, 전신적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이라는 것은 코에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한 경우로 코에 외상을 입거나 콧속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비중격 및 비강 질환 등에 걸렸을 때 코피가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실내 환경이 너무 건조한 것이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실내가 건조하면 콧속 점막이 마르고 쉽게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실내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는 분들은 적정한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코피가 나는 원인이 심각한 이유가 아니라면 콧속을 차가운 물로 세척하거나 목 뒤에 얼음팩을 대거나, 콧속에 솜을 넣고 지혈해 주는 간단한 방법으로 멈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응급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전신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혈액응고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사람의 피는 밖으로 나오면 젤리처럼 굳어지는 것이 정상인데 이런 기능에 문제가 생겨 한번 밖으로 나온 피가 멈추지 않는 질환입니다. 만약 코피가 나는 원인이 혈액응고장애라면 병원 치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유독 한쪽에서만 코피가 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비중격 만곡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중격이란 코를 좌우로 나누어주는 벽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이 비중격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휘어지게 되면 한쪽 코만 쉽게 건조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한쪽에서만 코피가 나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코피가 났는데 콧구멍으로 흐르지 않고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 있다면 동맥경화증일 수 있습니다. 코피가 뒤로 넘어가는 것을 후방 비출혈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손으로 코를 지압해도 코피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코피가 흐르지 않고 목 안으로 넘어가는 분들은 혼자서는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병원에서 응급 처방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피가 나는 원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려도 상기도 감염에 의해 코피가 날 수 있고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화학물질이나 매연 등에 노출되어도 코피가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코피가 났을 때 응급처치를 해도 멈추지 않는다거나, 코피 나는 일이 자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어지러움, 메스꺼움, 소화불량, 발열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코피가 나는 원인을 정확히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코피가 자주 나고 어지러움과 피로감을 동반한다면 몸에 철분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분들은 철분이 들어간 음식을 먹거나 철분제를 꾸준히 복용해주어야 합니다. 철분제 복용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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